개똥이네 중고책 구매후기, 유아전집 중고책 구입, 이야기 꽃할망, 전래동화 읽는 시기

개똥이네 중고책 구매후기, 유아전집 중고책 구입, 이야기 꽃할망, 전래동화 6세, 7세

개똥이네를 통한 전집 구입은 이번이 두번째다. 집에 있는 전집은 모두 중고로 구입했다. 새 책을 사지 않는 이유는 가격이 부담되서다. 새 전집 한 세트 들일 돈으로 중고 두 세트 들이는게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저렴한 것은 1만원대 부터 제일 값이 나가는 전집은 30만원까지 다양한 전집이 집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개똥이네에서 구입한 전집은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으로 전래동화다. 전래동화는 6세, 7세에 읽기 시작한다. 권선징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려면 7세 정도의 연령이 적합하다 한다. 처음 책에 대해 고민하고 찾아 보게 된 건 첫째가 요즘에 창작동화를 읽는 횟수와 빈도가 줄고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바나나 세계창작>을 대신해 창작동화를 한질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전래동화를 선택하게 됐다. 창작동화는 어릴적 독서습관의 기초가 되면서 예술, 과학, 언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니 아이 연령에 맞는 창작은 한 질씩 꼭 있어야 된다는 말을 책육아 하는 엄마들이 주고 받는 내용에서 본 적이 있다. <바나나 세계창작>을 정리하면서 <버니의 세계책방>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비룡소 비버북>을 연령별로 묶어 파는 것을 사는 게 좋을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책을 쿨하게 처분하지 못하는 이유는 둘째가 지금 4세로 <바나나 세계창작> 정도를 소화하기에 알맞은 때라서다. 

 

 

개똥이네 방문매입 서비스
개똥이네는 중고책 거래를 하도록 만들어진 웹이다. 내가 직접 파는 사람이 되어 중고책을 팔거나 살 수 있다. 중고책 방문매입 서비스도 하고 있더라.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중고책을 직접 나르고 싣는 일은 부담이기 때문에 개똥이네에서 직접 찾아와 우리집에 있는 중고책을 사 가는 서비스다. 개똥이네 홈페이지 방문매입 코너에 중고책 팔기 목록을 적어 올리고, 책장에 진열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접수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담당자가 전화로 방문일정을 조율해 방문하여 책을 사가는 찾아가는 서비스다. 직접 중고거래 하기 부담스럽다면 좋은 서비스다.

최근 아이들 중고전집을 팔았는데, 팔면서 보니 상세사진 하나하나 찍고, 설명하고, 중고나라에 사진 올리고, 산다는 사람 나타날 때까지 책을 상자에 넣어 보관하고 하는 일들이 쉽지는 않았다. 이런 수고스러움을 생각한다면 제법 좋은 서비스다. 이용해보지 않은 이유는 좀 번거롭고 어려운 일도 있겠지만 직접 판매하는 것이 돈이 더 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좀 귀찮고, 이 정도는 그냥 방문매입해도 되겠다 싶을 때는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개똥이네 구매후기 책 상태
첫번째 구입했던 전집인 아람 <바나나 세계창작>도 그랬지만 이번 <이야기 꽃할망>도 상태가 최고 좋다는 책을 들였다. 상태가 최고 좋으면 특A, 혹은 A급, AAA급, S급 등으로 기재해서 해당 도서를 셀러들이 홍보하는데, 지난 번도 그렇고 이번 책도 역시나 구성은 나름 완벽했으나, 상태 완벽은 아니었다. <이야기 꽃할망> 안에 들어있는 책이 모두 빠짐없이 왔고, 스토리카드와 음원 CD도 모두 도착했다.

 

지난번도 이번에도 표현이야 어찌됐든 A라는 표현을 쓴 물건을 산 듯 한데 <바나나 세계 창작>은 책 한 권이 책등 제본이 많이 흔들리는 상태였고, 내부 상태도 흐느적거리고, 종이 상태도 전반적으로 낡아 잇는 등 좋지 못한 상태였다. 3년 정도 두고 읽게 된 지금 그 책은 책등 부분이 찢어져서 파본 수준이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이야기 꽃할망>은 위 사진처럼 책 모서리를 씹어 놓은 것처럼 되어 있는 상태로 왔다.

바나나 세계창작의 당시 정가 30만원 위 아래, 이야기 꽃할망은 정가 40만원 정도. 바나나 세계창작 A급이라 말하는 책을 23만원에서 25만원 사이 돈을 주고 구입했었다. 이야기 꽃할망은 최근 26만 5천원을 주고 샀다. A급이라고 홍보해서 믿고 샀다면 이런 책을 넣는 것은 좀 아니지 싶다. 파손 된 부분은 사진으로 잘 보여주고 좀 더 비싼 돈을 지불하고 다른 책을 살 것인지 아니면 약간이라도 저렴한 것을 택할지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기회를 주어야지라는 생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아이가 책을 잘 보니 이 정도 흠은 넘어가야겠다 한다. 이런 부분이 바로 개똥이네에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노리고 있는 꼼수가 아닐지 싶다. 중고책 특성상 반품이 어렵고, 번거로운 반품과 교환 과정에서 들여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 때문에 이 정도는 그냥 넘어가보자 하는 엄마들이 꽤 있을테니 말이다. 꼼수라고 생각하면서도 별 수 없이 넘어가는 나는 호구일까 착한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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