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몰세권, 편세권, 슬세권, 옆세권, 쓱세권, 욕세권, 맥세권, 스세권, 다세권, 공세권, 무슨세권

부동산에서 입지를 나타낼 때 0세권 이라 표현한다.

지하철과 가까운, 지하철 도보 3분거리 10분 초역세권, 역세권

예를 들어 역세권은 지하철과 가깝다는 의미로 교통의 편리성을 강조하는 매물 앞에 꼭 붙는 말이 '역세권'이다. 집을 볼 때 가치에 기준을 두는 것 중 하나가 '역세권'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세권이라는 말을 만들어 유행어처럼 사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학세권
초등, 중고등학교와 학원 등 공교육을 포함한 사교육 시설이 밀집한 주거지역을 학세권이라 부른다. 물론 학군과 학세권이 꼭 같은 말은 아니다.

자연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면서 숲세권
미세먼지, 코로나로 자연을 옆에 두고 싶어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녹지가 가까운 주거지를 숲세권이라 지칭한다.

편의에 대한 요구도 중요하기 때문에 몰세권, 편세권
생활 편의에 대한 내용도 빠질 수 없다. 대형마트가 주변에 있거나 백화점 등이 있는 경우 몰세권. 편의점이 가까우면 편세권이라 한다.

그 외 슬세권, 옆세권, 쓱세권, 욕세권, 맥세권, 스세권, 다세권, 공세권
슬세권은 슬리퍼와 세권의 합성어다. 1인가구, 2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상권을 이용할 때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수요가 있어 생겨났다. 슬리퍼 상권이라는 말도 이와 관계가 있다.

옆세권은 인기주거지 혹은 인기지역, 핫플레이스가 근처에 있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서울 옆세권이라 하면 서울이랑 가깝다는 뜻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게 된다. 최근 홍보 중인 어느 곳은 여의도 옆세권이라고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며.

쓱세권 신세계 이마트에서 제공하는 쓱 서비스. 주문을 하고 빠른 시간 내에 도착한다. 최단시간 12시간 이내, 최장시간 24시간. 하루 정도만 기다리면 물건을 만나볼 수 있다는 쓱 서비스. 쓱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인지 아닌지로 쓱세권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욕세권은 욕을 먹는 곳이 인기가 많다고 생겨난 요즘 부동산 신조어. 최근 분양되는 단지 몇몇에도 악플이 많이 달릴수록 나중에 성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맥세권 우리가 다 아는 큰 엠. 맥도날드와 세권의 합성어. 맥도날드도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체인이기 때문에 맥도날드도 세권 신조어에 추가되었다.

스세권은 스타벅스와 세권의 합성어다. 스타벅스가 자리 잡은 곳은 땅 값이 비싸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을테다. 스타벅스를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 스세권이다.

다세권은 다이소와 세권의 합성어다. 뜬금없이 다이소라 놀랐겠다. 나도 놀랐는데 요즘은 다이소의 위력이 어마어마 해졌다. 2030 세대가 다이소에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가격에 부담이 없어 10대와 노년층에게도 단연 인기가 있다. 과거 오랜시간 공실로 있는 상점에만 입주를 하던 다이소는 이제 다세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다.

공세권은 공원의 위치를 나타내는 부동산 신조어다. 녹지가 풍부한 공원을 집 근처에 두고 있는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용어다.

 

역세권에서 시작된 다양한 세권들을 알아봤다. 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편세권, 슬세권, 옆세권, 쓱세권, 욕세권, 맥세권, 스세권, 다세권, 공세권. 해당 부동산에 대한 편의 지표를 나타내기 쉽기 때문에 만들어져 유행되고 있는 신조어들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