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2013년이 앞으로 100일 남은 날이었다고 한다. 이제 99일 남은 시점에서 돌아보건데, 필자에게 2013년은 기념 할 만하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적는 이 리뷰도 제법 그러하다. 으로 블로그에 복귀. 사실 요즘 핫한 도 개봉하자마자 봤으나 아쉽게도 영화 에 대해서는 전혀 운을 떼지 못했으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팩션(Fiction+Fact) 앞에만 서면 나도 모르게 우물쭈물 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사실 팩션 앞에서만 쩔쩔매는 건 아니었으니 이 작품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야 알았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항상 '볼까말까 보고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네'라고 생각하던 애니메이션 가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벗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
막상 스무살을 훌쩍 넘기고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게 되니 '어른'이라는 두 글자의 정의가 무척 낯설다. 열살이 되기 이전에는 '어른'이란 나에게 막연한 워너비였다. 컴컴한 10대를 보낸 나에게 '어른'이라는 글자는 별 볼일 없는 대상으로 존재했다. 무능력하고, 책임지기는 싫어하면서 권위적이기만 한 불필요한 존재. 그리고 스무살이 넘었을 때, 사회에서는 '성인'이라 불러주긴 했다. 그러나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음을 알게 된 지 8년. 스스로도 아이와 어른의 경계가 모호한 사람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시대가 모호한 경계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사전에서는 '어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어른1 [발음 : 어ː른] 명사 1 .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이 5월 7일, 발행 예정이다. 나의 10대의 마지막을 반짝이게 해 준 한 권의 책이 였다면 20대 한 부분을 물들인 책은 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로서 그의 이름을 만들어 준 책이 라면 그의 삶의 지저귐을 담은 책은 이다. 책은 코엘료의 140자, 그 순간을 담았다. 그의 트위터의 글들을 인생이라는 재료로 엮어 만들어낸 책이다. 차례는 하나에서 일곱까지 분류해 각각의 재료를 대표하는 지저귐으로 이름 지어졌다. 하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둘, 나의 금기어들. '언젠가', '아마도', 그리고 '만약에' 셋, 삶에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착한 남자'와 '착한 여자'는 심심해요. 넷,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없는 지혜는 쓸모없는 것입니다. 다..
본 리뷰는 특정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자의 주관적이며 사소한 생각들이 상당 부분 포함 될 예정입니다. 그런 이유로 트랙백은 허용, 댓글은 비허용입니다. , 영화라기 보다는 휴머니즘 덩어리다. 이환경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못봐서 여타 작품들 간에 비교할 수 있는 나만의 데이터가 없어 아쉽다. 그런데 '~카더라'라고 말하는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전작 중 의 경우 과잉감정 때문에 오히려 영화에 대한 '맛'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들이 있더라. 그러나 은 감독의 여타 작품에 대한 카더라 통신이 무색할 정도의 파급력을 갖고 있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성적인 눈으로 관찰을 하다보면 빈틈 투성이에 비논리로 뭉쳐져 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지만 영화의 힘은 이성과 논리가 아닌 '감성 판타지'에..
동네 요가센터에서 환자 역할을 맡고 있는 수강생 윤모씨(27)는 사바사나 동작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호흡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며 내 몸 구석구석을 손 끝, 발 끝, 머리 끝 까지 바라보라는 선생님의 설명은 우주를 체험하는 듯 하다. 참고 1. 환자: 요가계에서는 굽히거나 펴는 동작을 하는 데 있어 일반인과 달리 커다란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짝다리나 오다리가 심각한 자를 환자라 칭한다. 2. 사바사나: 송장자세라 할 수 있겠다. 사바(sava)는 송장이라는 뜻, 아사나(asana) 자세라는 뜻. 의식은 깨어 있는 상태로 완전한 휴식과 이완을 취한다. 요가와 꼭 닮은 영화 도 우주를 담았다. 영화는 나와 신을 알아가기 위한 삶의 동력으로 살아가는 소년 파이(본명: 피신몰리토 파텔, 16)의 표류기..
심리학자 진로탐색 PART1~5 포스팅은 누다심의 심리학 아카데이에서 제공하는 강의 내용을 기초로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적성과 직업에 대해서, 그리고 심리학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그래서 결국 심리학은 무엇이었냐 하면, "인간과 동물의 마음과 행동, 이와 관련된 생리, 심리, 사회적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 했었다. 오늘은 심리학을 한다는 "심리학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심리학자"에 대해 알아본다. 심리학자는 말 그대로 심리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말한다. 굳이 풀어서 설명하자면, 심리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직업으로 가졌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단어 자체에서 완전 깨달음이 오듯 심리학자는 학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직업군이다. 이러한 심리학자가 되기위해서 필요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