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방학에는 옥상달빛에서 야광토끼와 함께 신나는 10cm 키크기 체조를 !

가을이다.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다들 멜랑꼴리한 기분에 푸욱 빠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을방학에 꼭 필요한 옥상달빛에서 야광토끼와 함께하는 신나는 10cm 키크기 체조 말이다.
..응? 이라고 생각할 당신에게 정직하게 말하겠다.
그러니까 요약, 정리하자면 홍대에서 주름을 잡던 그들이 요즘 우리들 사이로 성큼 다가왔다는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요즘 홍대에서는 물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그들: 가을방학, 옥상달빛, 야광토끼, 10cm 의 노래를 기록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들어도 좋지만 특별히 가을에 들으면 힘이 샘솟는 그들의 노래를 들어보자.  

** 본 포스팅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것으로 가수의 노래 및 가사에 대한 칭찬일색임을 미리 밝혀드리는 바 입니다.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입니다.


_ 가을방학


멤버: 계피(브로콜리 너마저), 정바비(언니네 이발관)

데뷔: 2009년 10월 16일
앨범: [싱글]오래된 커플, 1집 가을방학, 
        [싱글]가을방학/3월의 마른 모래


가을방학의 담담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귀가 녹는다. 차분한 멜로디와 담담한 가사가 특징. 담담하긴 하지만 솔직하고 꾸밈없이,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둘은 에둘러서 말하지 않는다. 실생활을 담은 살아있는 가사와 사랑에 대한 솔직한 감성이 노래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꾸미지않은 목소리라는 느낌으로 노래하는 그들의 노래를 언제나 기대하고, 기다린다. 

가을방학 : 함께 들어요, SONG
+ 동거: 부모님과 사는 다 커버린 처자의 생활 SONG
+ 3X4: 사랑했던 사람의 증명사진에 대한 SONG
+ 취미는 사랑: 진정한 취미인 사랑에 대한 SONG
+ 인기 있는 남자애: 초딩시절 짝사랑에 대한 추억 SONG


_ 옥상달빛



멤버: 박세진(보컬, 작곡), 김윤주(보컬)

데뷔: 2010년
앨범: [EP]옥탑라됴, [정규]옥상달빛, A-LIVE Vol.7

대한민국 20대의 살아있는 감성. 이별조차 흥겹고, 따뜻하게 노래하는 그녀들. 옥상달빛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숙성되어 온 20대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른다. '옥상달빛'이라는 팀 이름처럼 부유하지는 않지만 낭만이 있는 사운드. 오늘도 그들의 노래는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바로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옥상달빛 : 함께 들어요, SONG
+ 없는게 메리트: 가진게 없어 손해 볼 것도 없는 당찬 20대의 SONG
+ 수고했어, 오늘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채워나가는 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SONG
+ 안녕: 사랑하는 사람과 정말,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 때를 위한 SONG
+ 25: 좀 늦었다고 생각하는 청춘이 들어보면 좋은 SONG
+ 빨주노초파남보: 지구사랑을 위해 모두가 들었으면 하는 SONG


_ 야광토끼


멤버: 임유진(검정치마)
데뷔: 2011년
앨범: 1집 Seoulight

몽환적이지만 파워풀하다. 어딘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을 텅 비워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야광토끼의 노래를 듣게된다. 중독성있는 음색과 어딘지 모르는 공허함에 이끌려서 한곡 두곡 듣다보면 길고 긴 출퇴근시간은 잊고 타임리프를 한 듯한 착각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야광토끼는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랑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사랑에 대한 엄청난 솔직함이 그녀의 노래를 끊임없이 듣게하는 매력의 근원이다. 

야광토끼 : 함께 들어요, SONG
+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사랑에 빠진 솔직한 이야기 SONG
+ 북극곰: 사랑을 하는 중인 달달한 SONG
+ 조금씩 다가와줘: 망설이는 그대가 다가와줬으면 하는 주문 SONG
+ 니가 내게 주는 것들: 사소한 하나하나 당신 때문에 만들어진다는 SONG


_ 십센치 (10cm)


십센치 (10cm)
멤버: 권정열(보컬,젬베), 윤철종(기타,코러스)
데뷔: 2010년
앨범: [EP]10cm The First EP, [디지털싱글]아메리카노, 
        [정규]1.0, 안아줘요, Reborn 산울림 Track3

10cm의 노래는 제법 직설적이지만, 가끔은 낭만이 뚝뚝 묻어나기도 한다. 팀 이름 조차 우리는 키가 10cm 차이가 나서 그룹명이 10cm라는 그들. 꾸밈없이 솔직하다. 커피에 대한 그럴듯한 생각이지만 너무나 정답인 노래를 외치는가 하면(아메리카노), 우정과 돈에 대한 씁쓸함을 노래하기도 하고(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기도하고(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달 안에 감성을 담아 달 위를 걷기도 한다(Beautiful Moon). 무한도전에 출연, 인지도를 훌쩍 높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그들은 '대한민국에도 이런 쏘울이 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10cm가 오래오래 딱 100년만 더 노래하길 마음속 한가득 기대한다.
 
십센치 (10cm) : 함께 들어요, SONG
+ Beautiful Moon: 새까만 하늘에 내 손톱 만하게 아름다운 달 SONG
+ 아메리카노: 이제는 국민 커피 SONG
+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능글맞게 귀여운 SONG
+ 우정, 그 씁쓸함에 대하여: 돈 빌려간 내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SONG
+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연애하고 싶어지는 SONG
+ Healing: 씁쓸한 유쾌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들어볼만한 SONG


가을방학으로 시작해 10cm를 마지막으로 하는 오로지 내 취향만 가득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한다. 이 가을,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들을 노래가 있어 좋지 아니한가.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