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OH ! MY FACEBOOK

바야흐로 지금은 SNS의 시대, 소셜네트워크. 당신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당신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한 청년의 실화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 이 영화는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마크 주커버그의 실제와는 다른 점이 많지만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하다. 온라인 친구가 5억이면 무얼하겠는가. 진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 죽겠는데. 
이 포스팅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 보다 
"OH ! MY FACEBOOK"에 중점을 두고 작성되기 위해 쓰여지는 중인 포스팅이므로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소개는 이 정도로 하겠다. 사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은 저 정도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씨를 모두가 잘 알겠지만,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다음과 같다. 세상 모두가 선망하는 천재, FACEBOOK CEO, 2010년도 주간지 타임의 '올 해의 인물'에 선정 된 사람으로 "World of 엄친아" 마크 주커버그다. 스물 여덟 나이에 자수성가한 억만장자인 그는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만들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그가 만든 나라 FACEBOOK에서 나는 무얼하고 있는지를 리뷰 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위키백과에서 말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Social Graph)는 웹 사이언스의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웹 상에서 개인 또는 집단이 하나의 노드(node)가 되어 각 노드들 간의 상호의존적인 관계(tie)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관계 구조를 말한다. 모든 노드들은 네트워크 안에 존재하는 개별적인 주체들이고, 타이(tie)는 각 노드들 간의 관계를 뜻한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은 수많은 노드들과 그 노드들 사이의 무수히 다양한 관계들로 인해 계산론적으로 접근하기에 매우 복잡한 분야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현재 인문, 경제,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를 위한 주요 사이트로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블로그, 마이스페이스, 포스퀘어 등이 있다.


OH ! MY FACEBOOK: 스마트폰으로 오며가며

필자는 아이폰 유저. 물론 기계에 큰 관심은 없는 관계로 그냥저냥 되는대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옆의 이미지는 나의 아이폰의 화면이다. 아이콘을 분류한 기준은 설정, 듣기, 찾기, 소통 순으로 나름의 기준을 갖고 엄격하게 심사(...?)하여 배열했다. 두 번째 줄에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싸이월드, 티스토리 블로그 앱이 나란히 나란히 줄을 서 있다.
'문자비 초난감'과 의 상쾌한 안녕을 불러온 카카오톡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은 친구와 '대화'할 수 있다는 부분은 상당부분 비슷하나 카카오톡 대화시 빠른 스피드와 마구 올라오는 대화들로 울렁거리는 버스안에서 더욱 더 울렁증을 가속화시키기 일쑤다. 그리고 필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지난 10여년 간 담당해 온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경우 나름의 폐쇄적인 시스템이 매력으로 작용되어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일기쓰기는 '역시 미니홈피다'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쓰더라도 꾸준히 써오던 미니홈피의 일기는 계속되고 있다. '세계인은 페이스북을 할 때, 한국인은 싸이월드를 한다'는 명언도 있으니, 한국인의 정서에 싸이월드가 얼마나 깊게 관여하고 있는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     



OH ! MY FACEBOOK: 프로필과 사진첩
필자의 경우 페이스북을 컴퓨터보다는 스마트 폰으로 많이 이용한다. 이유는 편리해서다. 폰으로 찍어둔 사진을 간편하게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프로필로도 나의 근황을 업데이트 해 두고 친구들과 함께 공유 할 수 있다.


OH ! MY FACEBOOK: 함께 쓰는 담벼락
내 담벼락이 나만의 담벼락은 아니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무언가를 남기게 되는 담벼락은 말 그대로 담벼락이다. 잡다한 일상을 남기게 되는 '담벼락'은 친구에게 안부를 묻기도 하고, 만날 약속을 잡기도 한다. 처음에는 명확한 구분없이 섞인다는 생각이 있어 불편했지만, 적응하고 보니 일일이 구분하면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더라. 


OH ! MY FACEBOOK: 좋아요 그리고 폭풍댓글
페이스북에서 가장 사랑하는 기능 '좋아요'다. 좋아요는 참으로 요긴한 기능이다. 댓글달기가 조금 모호할 때 혹은 정말 좋을 때 누르면 참으로 좋다. 가끔은 블로그 글이나 미니홈피에도 '좋아요'를 해 주고 싶을 정도로 '좋아요'는 중독성이 강하다. 타서비스에 비슷한 기능인 '공감' 등등 이 있으나, '좋아요'가 어감이 워낙 나이스하니까. 
넘치는 감성을 주체할 수 없을 때 끄적거리기도 하고, 가끔 중얼거리는 얼빠진 소리를 늘어놓기도 한다. 그런 나의 감성에 공감하고, 나의 얼빠진 소리를 함께 해주는 그들이 있어서 참 좋다. 그렇다. 페이스북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디를 갔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고, 오고가는 댓글 속에 싹트는 우정도 맘껏 느낄 수 있다.

 

OH ! MY FACEBOOK: 글로벌한 페이스북
글로벌하지 않은 내가 글로벌 할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맘씨 좋은 SNS 페이스북이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간 친구들의 경우 현지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기 위한 수단으로 페이스북을 많이 하곤 하는데, 그런 이유로 세계 곳곳에 있는 한국친구들과 유창한 한국어로 나름의 글로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쉬운 말로 정리하자면 다른 나라에 있어 연락이 어려운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 받기가 쉽다는 이야기.
글로벌한 사례 한가지를 더 들면, 지인의 지인을 알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 페이스북이므로 갑자기 외국인 친구가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이 있겠다. 먼저 나에게 갑자기 친구신청을 한 로베르토씨. 나와의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 메시지를 남기신 듯 한데 필자의 영어 울렁증, 보이는가? 친구의 친구라서 흔쾌히 친구신청을 받아들인 그의 글... 뉴스피드로 항상 마주치곤하는데, 이게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참으로 글로벌한 상황이다.




OH ! MY FACEBOOK: 당신의 '얼굴 책'
오늘도 어제와 같이 나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페이스북에 가입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가입을 시도하고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이 상처를 줬던 여자친구에게 페이스북 친구신청을 해도 될지 말아야 할지를 계속해서 생각하며 새로고침만 하염없이 누르던 모습을 생각하면 씁쓸해진다. 너무 바쁜 현대에 살면서 SNS 소통은 각자의 삶에 고립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생생한 활력소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 것 보다 즐거운 당신이라면, 일상에서 마주하는 그대의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를 오늘 한번 쯤은 생각해보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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