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다. 블로그를 잠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세월호가 침몰했었고 그렇게 50일이 지났다. 어제는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던 어른들 43.2는 투표하지 않았다. 투표로 심판을 해야한다는 여론에 동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의 권리도 행사할줄 모르는 어른들의 '미안하다'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결과다. 이마저도 16년만에 최고란다. (세월호가 투표율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렇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그래서 소개한다. 어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다. 필자에게 있어 촌지란 줘 본 일도 받아본 일도 없는 어떤 것이다. 90년대 초등학교 내부에서 학부모와 선생 사이 돈 봉투가 오가는 일이 그다지 생소한 일은 ..
"마음을 위한 레시피, 소울푸드"를 운영하는 윤나무입니다. 포스팅도 일주일에 한 번 겨우 올라올까 하는 블로그라 되도록이면 제 근황보다는 하나라도 더 컨텐츠에 집중하고자 했지만 이렇게 근황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네요. 4년 동안 바쁠 때는 바쁜대로 블로그를 그냥 두기도 하고, 꾸준히 쓰면 쓰는대로 쭉 이어가며 블로그를 운영해 왔습니다. 포스팅 수도 적고, 성실한 블로그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그저 꾸준히 유지 하다보니 소울푸드 블로그를 정기적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제법 늘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찾아주시는 분들께 소식을 전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적은 그대로 블로그를 잠시 쉴 예정입니다. 아주 오래는 아니지만 길면 6월 중순까지 쉬게 될 것 같아요. 조금 더 빨리 돌..
이야기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 내가 쓴 이야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 동화나 소설 어느 것이든 좋다. 을 읽고 그저 생각에 불과했던 이 일을 현실로 옮기기 위한 실천을 해보기로 했다. 물론 그 시기가 지금 당장이 아니라는 것은 아쉽지만, 올 해 안으로는 꼭 해보리라. 책은 굉장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의 메인테마 도서다. 드라마 안에 소설, 시, 동화 등의 문학작품을 이야기의 큰 줄기를 잡는 중요한 단서, 이야기 속의 이야기로 등장 시킨 것은 별그대와 신기한 여행의 조합이 처음은 아니다. 가장 오래된 기억으로는 의 가 시작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강렬한 기억은 의 다. 흘러가버린 시간을 메우려 했지만 지금 쌓여가는 사랑의 감정, 시간과 추억들이 더 소중해서 결국은 삼순이더라가 주제였던 ..
네이버 웹툰을 즐겨보는데, 만화를 다 보고나서 베스트 댓글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베스트 댓글의 조건은 99%의 타이밍과 1%의 드립력이란다. 지난 3월 어쩌다보니 새로운 알바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좋은 알바를 구하는 일은 네이버 웹툰 감상 후 베댓(베스트 댓글)이 되는 것과 조금 비슷하다. 99%의 타이밍(순발력)과 1%의 노력이 바로 그것이다. "구인공고 사이트에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올라오는 순간 전혀 망설이지 않으면서 이력서를 딱! 끝" 요즘도 개콘에 깐죽거리 잔혹사가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시급 대비 일이 재미있거나 힘들지 않거나 등의 요건을 갖춘 아르바이트는 재빨리 사라지기 때문. 이 이번 회로 8회가 되었다. 프롤로그를 포함하면 아홉 번째 글이다. 필자는 아르바이트..
도서출판 프리뷰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에 대한 리뷰다. 몇 자 적어보려 하는데 머리 속이 혼란스럽다. 일단 경제라는 단어는 관심만 있지 삶에 있어서는 대단히 생소하고, 책을 읽다보니 현 정부의 정책에 유독 호의적인 것이 그 이유다. 또한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적이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대변해 주는 듯한 내용이 저변에 넓고 얇게 깔려 있다. 그렇다고 해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비판만 있느냐하면 아니다. 노무현 정부의 '비전 2030, 함께 가는 희망한국'이라는 국가 장기종합전략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노무현, 이명박 정부가 급한 불을 끄느라 꾸준히 이어나가지 못한 국가의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현 정부가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유세와 종부세에 대한 내용을 ..
나 혼자 산다, 취미는 혼자밥 인증 혼자다. 요즘은 둘도 제법 된다. 혼자는 '한 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사전을 보니 명사로 다른 사람과 어울리거나 함께 있지 아니하고 그 사람 한 명만 있는 상태를 말한단다. 요즘은 혼자 살아도 불편하지 않다. 정서적으로 고립감이 생기는 일은 있겠지만 혼자라서 좋은 점도 있다. 주거 형태도 식사의 형태나 기준도 4인가구가 기준이었던 때가 불과 10년전 일이다. 불과 10년 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응이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2000년에만 해도 4인가구의 수는 1인가구의 두 배로 통계됐다. 그런데 이제는 1인 가구가 우리나라 가족구성 형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혼자사는 사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변했다. 게다가 이런 사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