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판, 유페이퍼, 투고와 출간제의, 반기획출판 이라는 매거진으로 브런치에 꾸준이 연재하고 있었다. 이 글의 주제인 '연애'는 많은 청춘들의 관심사로 꾸준히 읽히고 공유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열 개 내외의 출판사에 투고를 했다. 더욱 코뿔소처럼 했으면 좋았겠지만, (200개의 출판사 문을 두드렸을 때 드디어 출간제의가 왔더라는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카페에서는 종종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하니까) 물리적 한계는 어쩔 수 없더라. 고민해 주시는가 싶다가도 이내 반려 메일이 왔었고, 감사하게도 한 곳에서 반기획 출간으로 출간제의를 해주셨다. 반기획출판 반기획출판은 작가와 출판사가 공동으로 작가가 세상에 내보낼 책에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 자가출판 혹은 독립 출판의 경우..
집 구하기, 집 구할 때, 남향집, 남서향 남동향 집 장단점 우리나라에서 현재 선호도가 높은 주거 양식 아파트라고 생각했을 때, 방향, 몇 동, 몇 층을 원하는지 정도는 대략적인 기준을 두고 집을 보는 것이 좋다. 남향, 남서향, 남동향 집이 대부분이다. 동향 혹은 서향집도 있는데 동향 서향집의 경우 채광 부분에서 손해를 보는 대신 엄청난 뷰를 자랑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채광 면에서는 오전에 약간 들어오거나 오후 저녁 지는 해의 눈부심도 좋을 정도로 멋진 뷰가 있는 집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특히 동향 혹은 서향집의 경우 가격적인 장점이 있으므로 고려해 볼만하다. 준공 이후 20년 이상 지난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남향의 비중이 높은 데 비해, 요즘 신축 아파트들은 좋은 방향을 ..
가사도우미 앱, 당신의 집사, 단디헬퍼, 청소연구소, 미소 복불복 가사도우미 앱이든 주변 소개든 누구 도움을 빌려 집정리를 해볼까 아니면 그냥 좀 지저분해도 참고 살아볼까 고민하는 많은 육아맘들이 있겠다. 우리집은 후자다. 지금 상태는 그렇다. 코로나를 맞이해 남편이 휴일을 끌어다 쓰면서 동시에 어디를 못 가게 되었더니 집이 깨끗해지는 놀라운 마법. 한 번 마음 먹고 대청소를 했더니 후자로 살아도 그럭저럭 맑은 정신 유지가 가능하다. 아이들은 여전히 어지르고 쏟고 난장판이 취미이긴 하지만, 대청소 한 번의 힘은 강력하다. 이사를 오고 난 뒤 거의 1년 가까이 집은 늘 엉망이었다. 이런 모습 많이 봐서 익숙한 사람도 있겠지만, 가끔 그때그때 치우고 부지런한 엄마들에게는 어찌보면 지옥같은 집안 꼴. 재미있게..
주말이면 빠른 육퇴 후 늦은 저녁을 먹으며, 미드를 본다. , , 전시즌을 차례대로 정주행 후, 요즘은 다른 미드 시청 중이다. , 가 후보다. 는 1회 시청 후 후보에서 제외했다. 찾다 찾다 을 한번 더 볼까도 고민한다. *** 스포주의 브레이킹배드는 평이 좋은 드라마다. 매 시즌은 상을 받았고, 시즌 종료 후에도 꾸준한 팬덤은 여전하다. 때문인지 영화로 제작 중이란다. 보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만, 한 회를 보는 시간은 늘 짧게 느낀다. 를 본 후 다음 인생작을 찾고 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린다. 그러다 이 드라마를 보고 화학과로 편입했다는 어느 남초 카페 누군가의 댓글에 기립 박수를 쳐 주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이야기는 간결하다. 소심하고 지질해보이기 까지 하지만, 과거 노벨상 수상에까지 공헌..
몹시 지쳐서 무엇이든 내 뜻대로 하고 싶던 날, 카페인 부족에 시달리던 엄마라는 사람은 유모차 말고 자동차를 타고 외출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딸을 다그치고 종일 후회에 시달린다. 그날 이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병적인 화를 낼 때가 간혹 있다는 생각에 라는 책을 고르게 된다. 는 를 통해 잘 알려진 오은영 선생님의 책이다. 못 참는 아이를 욱하지 않고 다루는 법, 아이에게 기다리는 것을 가르치는 법,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잘 처리할 수 있게 양육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욱하는 감정이 허용되는 순간이 없다고 하는데 어른들은 오늘도 아이들에게 욱하는 감정을 쏟아 놓는다. 흔히 “내가 욱해서” “내가 좀 다혈질이잖아”라고 하는 사람은 감정발달이 잘 되지 않은 것이다. 감정 발달은 ..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아이가 뛰어 다니기에 좋은 것이 장점인 곳이다. 주말이나 연휴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이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일에 찾은 서울대공원은 그랬다. 보통 동물원들 대부분이 동물들이 좁은 우리에 갖혀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동물들에게 일정 면적 이상의 땅을 밟을 수 있게 해주는 듯 해서 기분이 좋았다. 중고등학교 때 봄, 가을 소풍으로 많이 가보긴 했던 서울대공원이긴 하지만 10대 때는 역시 놀이기구를 타야 하는 관계로 매번 서울랜드만 오갔던 기억이 있다. 격동의 청소년기에는 역시 놀이기구. 서울대공원 입장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다. 8월 중에는 야간 개장도 한다. 서울대공원 동식물원은 어른 입장료가 5000원 어린이 입장료는 6세 이후부터 만 12세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