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명사] 일정한 규율과 질서를 가지고 조직된 군인의 집단. 심리학 [명사] 생물체의 의식 현상과 행동을 연구하는 학문. 예전에는 형이상학 안에 포함하여 생각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실험 과학의 경향을 띠고 있다. 발달 심리학, 변질 심리학 따위의 여러 갈래로 나누며, 군사, 산업, 교육 따위의 실생활에 널리 응용한다. 군대가 이슈가 되는 나라, 대한민국. 지구상에 하나 남은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보니, 병역문제가 타국가에 비해 예민한 것도 사실이다. 징병제가 있는 다른 국가들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군대'라는 곳을 피해보고 싶은 노력도 여러가지로 존재한다. 징병제가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 말고도 많더라. 위키피디아(링크참고)를 참고해 보니 지역별 징병제 국가 목록에 1번 2번이 대한민국과..
8살짜리 애가 실제로 성폭행을 당하면 자기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인지할 것 같나, 그냥 난폭한 폭행을 당했다고 인지할 것 같나. 후자다. 그걸 찍다가 알았다. 그걸 증명하는 대사가 뭐냐면 회복실에서 처음 소원이가 아빠 보고 하는 말이야. "아빠, 회사는?" 자기가 성폭행 당한 줄 알면 "아빠, 나 죽을 것 같아. 나 어떻게 해야돼?"가 먼저 나왔겠지. - 씨네 21 인터뷰, 이준익 감독 영화는 충격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마무리 된다. 이미 잘 알려진 사건을 '고발'해야 할 대상으로 알리지 않았다. 함께 '공감'해야 할 일로 분노가 아닌 동행으로 표현했다. 좋은 선택이었다. 사건 이후 5년, 지나간 상처를 잘못 들쑤셔 놓아 다시 한 번 또 다른 상처를 주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염려되는 장면은 다행히 없었다...
"스스로도 아직 알지 못하는 자신의 숨은 능력을 찾아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블로그를 시작하라!"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블로그=만사형통'은 아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길이 있다는 말이다. 의 저자는 필자의 오랜 블로그 이웃, 티몰스님이다. 필자의 블로그가 간신히 연명해가고 있는 반면 그는 엄청난 열정과 패기로 어느새 2년 연속으로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다. 가끔 글 쓰다가 집중이 되지 않을 때면 열정과 기운을 받고자 찾아가기도 하는 그의 블로그는 랩하는 프로그래머 (http://underclub.tistory.com/). PART3 가능성 있는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에서는 "멘토블로그"를 찾을 것을 권하고 있는데 '랩하는 프로그래머'가 필자에게는 바로 그러했다. 책 제목을 척 보면, 딱 하고 알 수 있을 것..
어제는 2013년이 앞으로 100일 남은 날이었다고 한다. 이제 99일 남은 시점에서 돌아보건데, 필자에게 2013년은 기념 할 만하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적는 이 리뷰도 제법 그러하다. 으로 블로그에 복귀. 사실 요즘 핫한 도 개봉하자마자 봤으나 아쉽게도 영화 에 대해서는 전혀 운을 떼지 못했으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팩션(Fiction+Fact) 앞에만 서면 나도 모르게 우물쭈물 하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사실 팩션 앞에서만 쩔쩔매는 건 아니었으니 이 작품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도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야 알았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항상 '볼까말까 보고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네'라고 생각하던 애니메이션 가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벗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
만득이와 곱단이의 사랑이야기로 더욱 기억에 나는 작가, 박완서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작가, 소설가, 저자 등으로 부르고 싶지는 않다. 이후 공손하고 다소곳한 목소리로 '선생님'하고 불러보고 싶어졌다. 문득 생각이 든다.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선생님'하고 불러본 게 언제던가. 소설가의 에세이는 작품으로만 알던 작가와 친밀함을 느끼게 한다. 선생님의 소설은 몇 권 읽어본 적이 없어 를 읽다가 도 찾아보고 도 찾아봤다. 그러면서 예전에 언제 쯤엔가 한 번 '읽어야지..'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그러했다. 소설로 만나는 소설가의 내면과 산문으로 만나는 소설가의 내면은 같은 사람이라도 약간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소설을 읽을 때는 줄곧 나도 모르게 소설 속 화자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이 있다. 그런..
막상 스무살을 훌쩍 넘기고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게 되니 '어른'이라는 두 글자의 정의가 무척 낯설다. 열살이 되기 이전에는 '어른'이란 나에게 막연한 워너비였다. 컴컴한 10대를 보낸 나에게 '어른'이라는 글자는 별 볼일 없는 대상으로 존재했다. 무능력하고, 책임지기는 싫어하면서 권위적이기만 한 불필요한 존재. 그리고 스무살이 넘었을 때, 사회에서는 '성인'이라 불러주긴 했다. 그러나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음을 알게 된 지 8년. 스스로도 아이와 어른의 경계가 모호한 사람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시대가 모호한 경계를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사전에서는 '어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어른1 [발음 : 어ː른] 명사 1 .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